[오늘 점심 뭐 먹지?]</br> 풀향 - 상다리 휘어지는 한 상차림이 단 1만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풀향

상 호 풀향(한식)
개 업 2005년
주 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 124(구미동사무소 옆)
전 화 031-716-6692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11시~오후 10시(휴식 시간 오후 3~5시)
휴 일 큰 명절과 일요일

한 줄 평
경기도 분당 구미동의 깔끔한 실비 한정식집이다. 1인 1만원의 한 가지 상차림으로 승부 한다.

소 개

경기도 성남시 분당과 용인시의 경계지역인 구미동은 분당 지역에서 다소 한적한 주거 지역에 속한다. 1.5㎞쯤 거리에 분당선 오리역과 분당 농협 농수산물시장이 연결된다.

풀향이 들어있는 상가건물 역시 한적한 도로변이지만, 구미동 주민센터가 나란히 있고, 일본 사누끼 우동 집과 설렁탕 집 등 전문 음식점이 들어있어 점심시간은 주변 도로에 차량이 줄지어 늘어선다.

풀향은 1인 1만원인 한정식 한 가지로 10년을 넘기고 있다. 50대 초반인 주인 윤준호씨 부부의 성실한 마음이 음식에서도 전해진다. 밥과 된장찌개를 중심으로 채소샐러드·잡채·해물초무침 등을 즉석에서 무쳐 전채로 내고, 뚝배기 불고기와 조기구이·계절나물·멸치조림·두부조림·장아찌·젓갈무침 등 10가지가 넘는 찬을 한 솜씨로 엮어낸다. 점심시간에는 테라스에 마련한 대기석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집에서 먹는 음식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찾아오는 고객이 적지 않다. 상차림이 여의치 않은 노인 가족, 기러기 아빠, 맞벌이 부부가 특히 이곳 음식에 두터운 신뢰를 보낸다. 주인도 이런 고객에게는 봉사하는 마음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가족 같은 손님의 건강을 생각해 사기와 도자기를 사용하고 방짜 수저를 내놓는다.

메뉴 :
한정식(1인) 1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