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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가차지 세력 다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31일 상오1시께 서울영등포동 4가88의3 술집 은맥회관 앞길에서 이권일씨 (24·무직·서울 당산동3가129) 와 김상겸씨 (22·무직·서울 당산동1가1) 등 2명이 이면우씨(25), 백상철씨 (24) ,박순관씨 (24) 등 4명으로부터 생선회 칼로 왼쪽가슴 등을 찔려 이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씨는 중상을 입혔다.
중상을 입은 김씨에 따르면 달아난 이씨 등이 숨진 이씨에게 『할말이 있다』며 골목길로 끌고 가 달아난 백씨 등이 양팔을 붙잡고 달아난 이씨가 품속에서 길이 20cm가량의 생선회칼을 꺼내 아무런 말없이 왼쪽가슴을 찔렀다는 것.
달아난 이씨 등은 김씨가 『왜 이러느냐』고 달려들자 칼로 왼쪽 허벅지와 이마 등을 찌른 뒤 당산동쪽으로 달아났다는 것.
경찰은 이들이 영등포 일대의 주점가 세력다툼 때문에 범행을 했을 것으로 보고 달아난 이씨 등 4명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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