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2년만에 나타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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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대전·제주=연합】충남대덕군갑천과 제주도 용수저수지부근에 2년만에 황새가 나타났다.
28일 상오6시30분부터 7시40분사이 북제주군 한경면용수리 저수지부근에서 황새1마리가 먹이를 먹고 있는 것이 주민들에 의해 목격되었고, 27일 하오에는 충남대덕군 구칙면봉산리앞 갑천에서도 황새 1마리가 청둥오리·물오리·왜가리 등과 어울려 먹이를 찾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
제주에서 발견된 황새는 80㎝쯤의 키에 날개 길이는 1m50㎝정도였다.
용수저수지 부근에는 82년 11월l6일에도 3마리의 황새가 발견됐었으나 그중 1마리가 발가락부상으로 먹이를 먹지 못해 영양실조로 죽은 이후 나타나지 않았으며 갑천에도 82년11월중순 12마리가 나타났으나 독극물에 의해 1마리가 죽은뒤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2년만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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