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총장, 암살과 무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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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닐라AP=본사특약】필리핀남부 카가얀데오로시의 5천여 시민들은 28일 시위를 벌이고 야당지도자 「아킬리노·피멘텔」씨를 의회로부터 축출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을 비난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피멘텔」씨를 포함한 수명의 야당의원들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주 「피엔텔」씨의 당선을 무효화시킨 사실을 공박한 이날의 시위에 참가했다고 경찰당국자가 밝혔다.
한편 필리핀의 군장성들은 28일 「파비안·베르」장군이 「아키노」전상원의원 암살사건에 개입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델·라모스」참모총장직무대행을 제외한 68명의 군고위장성 모두는 이날 사문위원4명에 의해 「아키노」암살사건의 주모자로 지목된후 「마르코스」대통령에의해 정직된 「베르」전 참모총장에대한 『변함없는 충성과 지지를 표명』하는 선언문에 서명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베르」장군이 비열한 범죄에 개입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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