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서 횃불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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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생 5백여명은 26일 하오8시부터 1시간동안 서울 가리봉동 한국수출산업공단5거리와 부근 삼립식품 앞에서 「노동3권보장」등을 요구하며 횃불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공단근로자들의 퇴근시간에 맞춰 손에 횃불을 들고 공단입구에 몰려들어 『노동3권보장하라』『최저임금제실시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유인물을 뿌리다가 출동한 경찰과 투석전을 벌인 후 해산했다.
서울 남부경찰서는 시위현장에서 서울대생20명, 고교생2명, 청소년2명 등 모두 24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한편 이 시위로 전경11명이 학생들이 던진 돌에 맞아 부상했으며 남부경찰서소속 최규환 일경(21)은 머리를 다쳐 경찰병원으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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