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신신축 반대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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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6일 하오9시 서울방배동 소라아파트 주민 2백여명은 아파트입구 주유소신축공사장에 모여 「주유소신축결사반대」라고 쓴 플래카드 등을 내걸고 아파트와 인근 신중국교사이의 통학로에 주유소신축에 대한 항의시위를 3시간동안 벌였다.
주민들은 6백가구 3천여명이 사는 아파트입구가 비틸길인데다 길건너편에 국민학교가 위치, 학생들의 통행이 많은 통학로이므로 이곳에 차량통행 증가요인이 되는 주유소 신축은 부당하다고 주장, 주유소 신축허가 취소의 구청장면담 등을 요구했다.
그런데 이곳에는 건축주 유모씨가 지난달초 주유소허가를 얻어 5백20여평의 대지에 연건평 2백여평의 주유소를 짓기위해 이날부터 기초공사를 시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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