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자·일여자등 LA거포한자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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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남자 미2m5 「부크」등 전력 막강|여자 미일 세대교체…한국과 "팽팽"
제1회 서울국제배구대회가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막, 첫날 한국-미국(여자하오2시)전을 개막경기로 29일까지 5일동안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올해 창설된 이대회는 LA올림픽금메달리스트인 미국남자대표팀을 비롯, 동메달의일본여자팀등 남녀 각각 4개팀 (한국포함) 이 출전, 풀리그로 패권을 다투게된다.
각팀의 전력을 사전점검해보면 우선 남자부의 경우, 미국팀의 파워가 가장 막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A올림픽출전멤버가 8명이나 끼여있는 미국은 2m5cm의 장신「부크」를중심으로 공격력에서 압도적인우위를 보이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
평균신장 1m93cm 팀공격률이51·10%로 한국(신장 1m91cm·47·3%) 에 앞서있다.
일본남자팀은 LA올림픽에서 7위에 올랐던 강호. 당시 5위를 마크한 한국에뒤지는 전력이나 최근 세대교체를 단행, 신진파워가 예상되는 다크호스. 더우기 일본은 유독 한국에 끈질긴팀이고 한국역시 거포 강만수 강두태외 유중탁 정의탁등의 퇴진으로 승부는 속단하기 힘들다. 여자팀은 용호상박의 양상.
LA올림픽이후 미국·일본팀이 크게 세대교체, 신진들로포진하고 있어 LA주전멤버로 핵을 이루고있는 한국으로서는 다소 유리한입장. 그러나 공격력에서는 미국이,팀플레이에서는 일본이 한국에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승산은 5-5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캐나다는 한국에 열세. 따라서 남자부는 미국-한국전이, 여자부는 일본-한국전이 우승의향방을 가름하는최대고비가 될것으로보인다.
◇경기일정
▲25일=한국-미국 (여자·하오2시) 일본-미국 (남자·3시반)
▲26일=캐나다-일본 (여자·하오2시)한국-멕시코(남자·3시반)
▲27일=한국-캐나다 (여자·하오2시) 한국-일본 (3시반) 미국-멕시코 (5시·이상 남자)
▲28일=한국-일본(하오2시) 캐나다-미국 (3시반·이상 여자)멕시코-일본 (남자·5시)
▲29일=일본-미국 (여자·하오2시) 한국-미국 (남자·3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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