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자연과학부는 무학과 무학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창조적 과학두뇌와 정예기술인력및 우수공업계 교사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한국료학기술대학 (충남대덕연그 단지내) 이 당초 목표보다 1년늦은 86년3월에 개교키로 확정됐다.
또 독립기관으로 출범하려던 계획도 일관된 교육체제와 인격양성의 효율화를 위해 한국료학기술원안에 부설되는 것으로 저난타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당초 계획보다 개교를 1년 늦춘 이유는 향후 과학기술발전의 주역이될 인력의 선발방법 교과과정·학사체제등이 완전히 확립되지않았기 때문이라는것.
현재 확정된 사항은 정창을 총5백4명으로 하고자연과학부 (2백10명)와 산업기술공학부 (3백30명) 를둔다는것과 학사체계정도.
영재학부인 자연과학부는무학과 무학년으로 운영,속진교육으로 조기졸업이 가능한데 여기서는 반도체 ·컴퓨터·메카트로닉스 ·유전공학 ·신소재등의 첨단기술 분야의 기초를 배우고 연구하게되며 산업기술공학부는 고급기술자와 우수공고교시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학사체제는 2학기제및 계절학기운영과 능력별 속진교육, 실시 전원 기숙사제공 및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금지급등이다. 그러나 아직은 가장 중요한 요건인 학생선발방법이 미정이어서 진학할 수험생들이 갈피를 잡지못하고 있다. 과기처는 이 문제에 관해 85년가을에 특별전형을 통해 모집키로 하되 대입학력고사를 적용않는 대신 IQ1백40이상 전교석차5등이내의 학생중에서 적성검사와 별도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문교부와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팩시밀리·수치제어기계등 초정밀을 요하는 기긱에서 힘의 원동력 역할을하는 서보모터(S-urbo motor)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 김명환박사 (전기전자공학파)가 개발에 성공한 이 서보모터는 기존모터에 비해 극히미세한 제어까지 가능해 정밀기기산업분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보모터란 일반 전동기와는 달리 회전속도와 회전각도가 반도체칩에 의해제어되는 모터다. 로봇나 수치제어기계등이 미크론(1미크론은 1천분의1mm 단위의 정확도로 작업을 하자면 그 속에 들어가 있는 서보모터를 그만큼 정밀하게 제어해야만 된다.
이런 어려움때문에 현재정밀기기에 쓰이는 서보모터는 미국·일본등에서만 생산되고 있고 이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번 금교수가 개발한 서보모터는 미 일의 서보모터가 회전때 1도각도까지를 정확히 제어하는데 비해 그 D분의1인 0·1도이하를 제어할수 있어 정밀도를 산배이상 높였다.
예를들면 지금까지의 서보모터는 두바퀴와 3백60분의3도를 돌리라고 하면 그만큼 돌고 멎지만 김교수의 모터는 두바퀴와 3백60분의 3·2도를 돌리고 멈추는것까지가 가능한제품이다.
또 이 모터는 브러시를 사용하지 않는 브러시리스로 만들어져 브러시 접촉부위가 닳는데따라 중간중간 손질을 해줘야하는 불편도 한꺼번에 해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