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육성증언 영상(37) “파라과이 대통령, ‘JP는 반공 친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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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총리=파라과이 스트로스너 대통령이 나를 찾은 이유는. 그게 아주 철저한 반공주의자야. 혁명을 해가지고 대통령이 됐어. 세계에 그런 사람이 또 있다 소리를 어디서 풍문에 듣고서 날 찾은 거야. 친구 하나 생겼다 싶어서. 그래서 김정렬 (주미)대사가 아르헨티나, 석달이 멀다하고 군사혁명이 생겼는데 거기 인제 공군이 정권을 잡고서 취임식한다고 같이 가는 길에 파라과이에 들렀어. 그래서 스트로스너 대통령 만나니까 날 보고 그래. “어, 당신이냐고. 오늘 처음 만나지만 당신 존경하고 찾았다”고. 이만한 십자 대훈장을 줘. 여기 오면 내 가슴에 빡빡할 정도로.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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