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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한은 금리결정시 전문가 의견 참고할 것"

중앙일보

입력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경기회복을 위해 정책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최 부총리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제안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기 회복세가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생각이 비슷하다. 각종 전문가들과 연구원도 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그런 점들을 충분히 참고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최근 국책 연구기관인 KDI는 “금리인하와 구조개혁, 세수목표 달성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올해 2%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재부와 한은, 금융위원회 등 재정·통화·금융당국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은은 다음달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변경 여부를 결정한다.

세종=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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