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대승용차」연구활발 | 경제성 높고 안락-안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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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000년대의 승용차는 어떤모습을 하게되며 어떤기능을 갖게될 것인가.
미래차의 첫번째 요건은 경제성이다. 보다 적은 기름으로 보다 많이 달릴수 있는것이 미래차 연구의 초점이다.
이문제의 첫번째 해결방법은 작은 엔진으로 높은출력을 내는것. 링컨 머큐리사는 설계는 서독, 엔진은 브라질, 운행장치는 미국에서 각각 갖다가 조립해 16·4임입방cm당 1·2마력의 강력한 힘을 낼수있는 머커스포츠차를 개발해냈다.
여기에 가장큰 역할을 한것은 컴퓨터에 의한 연료분사장치. 이장치의 도움으로 1천4백cc의 배기량을 가진 엔진의 경우 1백2마력(포니 1천4백cc는 92마력)의 힘이 나오게 된것이다.
또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차체가 가벼워야한다.
이를 위해 연구되는 것이 차체의 초경합금·플래스틱화·엔진의 시래믹스화 등이다. 미래차의 또다른 필수요건은 안락함과 안전성이다.
미GM사의 연구에 따르면 전륜 (전륜)구동의 경우 60∼65%가 앞바퀴에 무게중심이 놓여야하고 후륜(후륜)구동의 경우에는 50∼58%가 앞바퀴에 놓여야 한다.
그러나 높은 속도를 필요로 하는 차의 경우는 무게의 54%가 뒷바퀴에 놓이는 것이 바람직하고 뒷바퀴가 앞바퀴보다 조금 큰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서 이 방향으로 차를 제작하는 연구를 하고있다.
미래차에서 빼놓을수 없는것은 통신위성을 이용한 자기위치 확인및 운행장치.
이 장치는 스크린에 지도를 표시해주고 자신의 위치가 나타나며 진행할 방향의 각종 도로가 나타난다. 낯선 곳에서의 운행에서는 필수적인 것이어서 신형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각사는 이의 설치를 연구중에 있으며 이 장치에 필수적인 통신위성을 전용으로 운용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사이언스 다이제스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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