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아 거울아 내 피부어때?”…피부관리기능 ‘마술거울' 곧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거울아 거울아, 내 피부 지금 어때?” 거울을 보고 있기만 하면 거울에 피부상태가 표시되고, 현재 상태에 맞는 피부관리법과 미용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달로 백설공주 동화 속 얘기처럼 거울과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피부 관리 기능이 있는 ‘매직 미러’ 출시를 위해 가구업체 한샘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LG유플러스의 매직 미러를 한샘의 가구에 적용해 연내에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수거울인 매직미러는 피부진단 솔루션이 탑재된 상품이다. 매직 미러는 반사율과 투과율을 최적화해 개발된 광학 유리를 사용한다. 사용자가 화장대 의자에 앉아 거울에 손을 대면 안에 내장된 특수 고해상도 카메라가 피부를 촬영한다. 이어 모공·트러블·주름·피부결·피부톤·잡티 등 자신의 피부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가 거울 화면에 표시된다.

또 진단결과에 따라 개인 맞춤형 피부 관리법 및 맞춤형 화장품 정보가 영상과 매거진 형태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매직 미러가 측정한 사용자의 피부 상태 중 모공 점수가 나쁘면 매직 미러는 클렌징이 필요하다고 알려준다. 이어 화장을 지울 때 꼭 이중 세안을 권하는 등 개인 맞춤형 관리법도 제공한다. 이어 현재 피부상태에 가장 적합한 미용제품도 화면에 추천한다.

LG유플러스의 PM담당 이해성 상무는“피부과나 전문숍에서나 이용할 수 있었던 고가의 피부 측정 장비를 이젠 집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