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빅리그' 깜짝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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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하늘에 태양이 다시 떠올랐다.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서니' 김선우(26)가 빅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김선우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선발경재을 벌였던 자크 데이가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는 행운을 잡았다. 엑스포스는 토니 아마스 주니어, 올랜도 에르난데스에 이어 데이까지 선발진만 3명이 부상자명단에 오르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있다.

그동안 트리플 A 에드먼튼에서 활약한 김선우는 시즌초반의 부진을 딛고 5승 3패(방어율 4.73)를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복귀한 김선우는 오는 5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에서 벌어질 예정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예고됐다.

한편 더블A 해리스버그 세내터스의 송승준(23)은 1일(한국시간) 이레 시울브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등판, 7이닝 동안 솔로홈런 1개만을 허용하는 뛰어난 투구로 5승째(1패)를 기록했다. 시즌 방어율은 1.87이 됐고 소속팀 해리스버그는 5-2로 승리했다.

Joins 유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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