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것 지키며 남의 것 수용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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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세계가 1일생활권이라 불릴만큼 좁아지고 있다. 경제·스포츠등 여러면에 걸쳐 왕래도 빈번해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외국어의 중요성은 어느때보다 높으며 외국어의 구사는 현대인의 필수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처럼 외국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말·우리글이란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내것을 모르고 남의 것을 안다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한편 우리말이란 이유하나만으로 한글을 무조건 우위에 놓기위해 날로 증요성을 더해가는 외국어를 터부시 하는것도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방식이다. 따라서 한글과 외국어중 양자택일이란 있을 수 없다. 우리것을 발전적으로 지켜나가면서 남의 것을 발전적으로 수용해야한다.
구영한<경북 김천시 모암동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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