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회관신축으로 전시장잃게된 무공|관세법 개정안돼 해외건설 중장비 국내반입 지연 재미교포의 오디오 수입회사 유니팩 미서 급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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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일, 전기·담배사업민영화>
★…일본에서 가장 덩치 큰공기업인 일본전기전화공사와 일본전매공사가 내년4월부터 민영화됨에따라 도요따자동차를 정점으로하는 일본의 기업랭킹이 내년도에는 한차례 변동을 겪게됐다.
일본전전공사의 경우 83년도 총매출은 4조4천9백94억엔, 경상이익은 3천8백40억엔으로도요따자동차에 이어 명실상부한 기업랭킹 2위가 되는셈. 일본담배산업(주)으로 이름이 바뀌는 전매공사도 매출액 2조8천1백50억엔으로 송하전기나 신일철을 상회하는 랭킹5위의 규모이며 경상이익 (9백31억엔)역시 상위20위안에 든다.
또 전전공사는 총자산 (10조5천억엔) 종업원 (31만7천명)규모에서 추종을 불허하는 이름그대로 일본최대의 매머드기업이다.
그러나 주식공개를 통한 민영화와 함께 전전공사의 독점이 붕괴되고, 전매공사는 담배수입이 자유화돼 정부의 울타리속에서만 커온 이들기업이 앞으로 어떻게 거센 경쟁을 이겨 나갈지는 미지수라는것.<동경=신성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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