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울고 누가 죽었느냐"는 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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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0 국회본회의의 정치·외교·안보문제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김재영의원(민한)은 자제에 관해『마치 수영을 배울까지는 물에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식의 궤변으로 일관해 오다 이제 와서 지자제연구위설치를 하겠다는 이야기는 밤새도록 울나서 누가 죽었느냐고 하는 것과 어떻게 다르냐』고 힐난.
신정범의원(의동)은『진총리는 야당국회의원 시절인 74년10월11일및 79년10월7일 국회본회의 질문을 통해 농촌문제의 심각성을 따지면서 농산물가격을 올리든지 장관자리를 물러나라고 한 일이 있는데 그때 본 농촌과 총리가 된 후에 본 농촌이 다르게 보이느냐』고 추궁.
이윤기의원(민한)은『한국적 민주주의도, 독재유신체제도, 독선과 성역까지도 역사의 불가피성으로 합리화시켰으나 시간이 흐른후에 역사는 언제나 올바르게 심판해 주었다』며『국민이라는 바다위를 항해하는 배는 바다가 한번 노하면 산산이 부서져 파선해버린다』고 올바른 헌정의 중요성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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