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하오9시쯤 서울홍제4동24의7 안산파출소앞 지하철3호선 공사장에서 구경7백mm짜리 상수도송수관이 터져 1시간15분동안 수도물이 쏟아지는 바람에 김학선씨(61·홍제4동24의7)집 블록담장20여m가 무너지고 이일대 주택가 20여가구가 침수되는 등 때아닌 물난리를 겪었다.
이사고로 9일 상오 홍제1∼4동, 홍은1∼3동, 평창, 부암동일대에 수도물이 나오지않아 아침밤을 짓지못하는등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지하철3호선 317공구(시공자 동아건설)의 마무리 공사중 상수도관옆 60㎝쯤 떨어진 곳에 박아 두었던 길이30m짜리 공사용 I빔을 빼내는 순간 진동으로 흙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사고상수도관 이음새가 부러져 일어났다.
사고발생후 서을서대문구청과 남부수도사업소측이 복구작업에 나섰으나 다른 지하구조물들 때문에 이같이 공사가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