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브라질에 ″개운찮은 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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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기량연마를 위한 번외의 친선경기였으나 화랑은 「벌떼처럼」 덤비고 플루미넨스는 신경질적인 더티플레이로 맞섰다.,
7일 서울운동장에서 한국아마추어축구대표 올림픽팀과 브라질프로 플루미넨스팀의 친선경기가 열렸으나 주먹질에 퇴장·경고가 속출하는 볼상사나운 대결로 일관, 5천여관객의 빈축만샀다. 4-1로 화랑이 승리.
플루미넨스는 전반3분만에 FW 「타토」의 선제골로 저력을 과시했으나 이후 화랑의 필사적인 총공세가 극성스러워진 가운데 전반 34분 GK「로페스」의 반칙으로 화랑이 페널티킥 (최진한)을 성공시키자 분위기는 더욱 험악.
전반40분께 플루미넨스 FB「듀일리오」가 최진한에 주먹질, 퇴장을 당했고 후반들자 숫적우세의 화랑은 플투미넨스의 성의없는 매너에 편승, 김삼수가 2골, 김종환이 1골을 보태 그리 명예롭지 못한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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