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중심요금제 가세 … 알뜰폰 요금 더 싸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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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의 전화 요금이 지금보다 더 싸진다. 또 지금까지 2G나 3G폰에서만 가능했던 선불요금제를 LTE스마트폰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최근 이동통신 3사가 출시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보다 더 저렴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알뜰폰에도 도입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알뜰폰 활성화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로부터 망을 빌려 자체 브랜드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망을 이용하는 대가가 알뜰폰 업체의 주요 비용인데 이 비용이 음성은 10%, 데이터는 31% 인하된다. 요금을 인하할 여지가 생기는 것이다.

 또 LTE 단말기 사용자들도 선불로 요금을 내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체 선불 시장(269만 명)의 75.6%(203만 명)를 알뜰폰이 차지하고 있고 LTE가 주력상품으로 보편화됐는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LTE 단말기에서는 알뜰폰 선불 사용이 불가능했었다. 알뜰폰용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출시 시기와 요금제 내용 등은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알뜰폰 전용 허브사이트(www.알뜰폰.kr)가 22일부터 선보여 소비자들은 15개 알뜰폰 사업자들의 다양한 상품을 한곳에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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