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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재산 담보로 10년간 수익금 보장, 대출이자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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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혁신도시 앞인 서귀포시 법환동에 들어서는 밸류호텔 월드와이드 서귀포JS 호텔 조감도. 이 호텔에는 하늘정원과 카페테라스, 특급호텔 수준의 로비와 라운지 등이 갖춰진다.

제주도는 최근 전국에서 부동산 시장이 가장 뜨거운 곳 중 한 곳이다.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땅값은 물론 분양형 호텔 등이 속속 분양 중이다. 하지만 제주의 분양형 호텔이 급증하면서 숙박시설 공급 과잉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최근 내놓은 제주지역 분양형 호텔의 급증 배경 및 리스크 점검 자료에 따르면 제주 내 분양형 호텔은 4월 말 현재 32개 총 8615실에 이른다. 2013년 2009실, 2014년 5092실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국의 분양형 호텔 중 35%가 제주에 몰려 있다.

제주에 이어 전국 2위인 서울(2959실)의 3배나 된다. 제주 숙박시장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브리핑에서 “최근 분양한 호텔들이 완공되면 객실료 인하 등으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며 “객실료가 내려가고 금리가 오르면 투자 수익률은 확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주 분양형 호텔 급증 … 수익률 악화 우려

특히 제주에서 분양됐거나 분양 중인 대부분의 호텔은 확정수익을 통상 1~2년까지만 지급하고, 이후에는 운영 실적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형태다. 따라서 객실 가동률이 연 5%만 하락해도 수익률이 확 떨어질 수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객실가동률 하락이 예상되는 데도 신규 분양 호텔들이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며 “분양가 대비 대출 비중이 높은 데도 투자자에 대한 법적 보호장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행사가 상품만 판매하고 분양 이득을 취한 기존의 상품과는 달리 시행사가 재산을 담보로 수익률을 보장하는 분양형 호텔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서귀포 혁신도시 앞에 위치(법환동 745-5번지)한 ‘밸류호텔 월드와이드 서귀포JS’다. 이 호텔의 시행사는 10년간 실투자금 대비 10% 수익과 10년간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이를 보장하는 임대 확정 공증서도 발급한다. 무엇보다 시행사 재산을 신탁담보로 내놓는 보호장치를 마련한 게 특징이다. 밸류호텔은 1350여 개 체인을 거느린 세계적인 호텔운영사인 밴티지(Vantage)그룹의 대표 브랜드다. 세계 8대 호텔체인인 밴티지그룹은 마케팅 지원서비스, 교육서비스, 호텔경영컨설팅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호텔 개발 및 운영과 수익관리 지원, 호텔 위탁경영 사업도 진행한다. 차별화된 운영 노하우로 단순히 준공 후 운영관리만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품격 있는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 및 인허가 단계에서부터 참여한다.

2013년 10월 경기도 수원시에 개관한 ‘밸류호텔 하이앤드’를 시작으로 국내에 본격 진출했다. 밸류호텔 하이앤드 호텔의 객실 가동률은 현재 80~85%를 유지하고 있다.

밸류호텔 월드와이드 서귀포JS 역시 마케팅과 교육, 경영, 운영, 수익관리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제주 내 1~30위 여행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유수의 호텔·리조트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밸류호텔 월드와이드 서귀포JS는 수원시에서 운영 중인 밸류호텔처럼 시행사와 밸류코리아 본사가 직접 운영·관리한다. 이 호텔은 지하 4층 지상 10층 219실 규모로, 객실은 5가지 타입이다. 이 호텔에는 고급스런 외관은 물론 하늘정원과 카페테라스, 특급호텔 수준의 로비와 라운지 등이 갖춰진다. 또 스파룸·사우나, 20m 규모의 실내 수영장, 옥상 실외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컨퍼런스룸, 뷔페, 옥상 바비큐장, 카페테리아, 패스트푸드 등 7성급 호텔이 부럽지 않은 고급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하늘정원, 옥상 실외수영장·바비큐장 갖춰

뒤에는 한라산, 앞에는 서귀포 앞바다가 있어 산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입지 여건도 나쁘지 않다. 사업지 왼쪽에는 강정택지개발지구, 오른쪽에는 서귀포혁신도시가 개발 중이다. 앞에는 바다, 뒤에는 한라산이 있다. 인근에는 서귀포시청 제2청사, 이마트, 터미널, 강정지구, 제주월드컵경기장, 강창학 종합경기장 등이 있는데 대부분 걸어서 갈 수 있다.

또 제주 6대 핵심프로젝트 등 5개의 사업이 서귀포에서 진행 중이다. 국제학교·영어교육센터·외국교육기관·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물론 제주신화 역사공원, 제주헬스케어타운, 서귀포관광미항 등이 202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각종 대형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부동산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이들 사업이 하나 둘 착공하면서 서귀포 아파트 매매가격이 1억원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밸류호텔 월드와이드 서귀포JS의 분양 자금관리는 아시아신탁이 맡는다. 시공은 천마종합건설이 맡았다. 실별로 개별 등기가 가능하고 10년간 대출이자(연 5% 이내)를 전액 지원한다. 특히 연 15% 수익(대출이자 포함)을 확정 보장한다. 10년간 수익증서를 발행하고, 계약자에게는 부대시설 할인은 물론 무료숙박권, 제주항공권, 여행사 연계할인, 요트·승마·골프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중도금은 50%로 모두 무이자다. 개인별로 3실까지 분양 받을 수 있다. 분양 업체 관계자는 “투자자에 대한 안정장치 확보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분양 문의 02-564-9090.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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