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수술, 2015시즌 아웃… "어깨 염증 찾아내는 수술될 듯"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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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어깨 수술 받을 듯 [사진 중앙포토]

류현진, 어깨 수술 받을 듯

LA 다저스 류현진이 야구 인생 최대의 위기에 부딪혔다. 어깨 수술이 결정됐다. 수술을 받게 될 경우 시즌 아웃 가능성이 높다.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류현진이 왼쪽 어깨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한 소식통이 이를 확인했다'며 '류현진은 올시즌 실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해 의구심을 키워왔다'고 전했다.

기사를 마크 색슨 기자는 '최근 MRI 검사 상 류현진의 어깨에는 관절순 파열을 비롯한 구조적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수술은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밝혀내고 어깨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쪽으로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류현진이 수술을 받게 될 경우 올시즌은 통째로 쉬게 된다.

LA 타임스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류현진이 올시즌 투구를 재개할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류현진이 재활을 진행해 온 과정을 감안하면 현 상황에서 논리적으로 다음 단계는 수술이다'고 보도했다.

LA 다저스 구단은 곧 류현진이 수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었던 3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바로 다음날인 3월 19일 왼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주사 치료를 받았지만 통증 재발로 훈련이 중단됐다.

결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했고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다.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1년 동안 세 번이나 같은 부상이 반복된 건 심상치 않다.

다저스는 서두르지 않고 류현진의 복귀를 기다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 2일 세 번째 불펜피칭 후 다시 통증을 느꼈다. 류현진은 "불펜 피칭 다음날 캐치볼을 하는데 약간의 뻐근함을 느꼈다"고 했고 구단은 지난 5일 류현진을 60일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계속 통증에 대한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류현진은 고교 시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류현진 어깨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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