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이 011 앞질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휴대전화 통합 식별번호인 '010'을 쓰는 사용자가 지난달 말 처음 SK텔레콤의 고유 식별번호 '011' 가입자보다 많아졌다. 2004년 1월1일 010 번호가 도입된 지 2년 만이다.

8일 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010을 쓰는 휴대전화 가입자는 1359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입자(3813만명)의 35.6%에 이르는 수치다. 그동안 가장 많았던 SK텔레콤의 011 사용자(017번 포함)는 1218만여명이다. 이로써 010 번호는 휴대전화 식별번호인 011.017(SKT), 016.018(KTF), 019(LGT) 등을 모두 제치고 최다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철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