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재수생 2만5천여명 줄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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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85학년도 대학입학체력검사가 13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대학입학시험을 위해 올해체력검사에 지원한 사람은75만7천3백1명으로 지난해 76만8천3백92명보다 l만1천91명이 줄었다.
이는 졸업예정자가 46만8천9백25명으로 지난해 45만6천8백68명보다 1만2천59명이 늘었으나 재수생은 27만3천7백66명으로 지난해29만9천3백20명에 비해 2만5천5백54명이 줄었고 검정고시출신은 1만2천3백70명, 지체부자유자는 2천2백40명으로 2천4백6명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재수생의 이같은 감소현상은 82학년도이후 처음있는 일로 85학년도 대학입학학력고사과목에 인문계의 경우 과학1과목 (물리·화학중 1과목은 필수선택)이 추가된다는 사실이 예고돼있어 84학년도 입시에서 재수포기자가 늘었고 현행대학입시제도가 선시험-후지원으로 성적에맞는 대학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대학입학학력고사응시자를 기준으로한 85학년도 대학입학경쟁률은 3·13대1로 지난해 3·31대1보다는 약간 낮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체력검사지원자 76만8천3백92명중 대입학력고사응시자는 68만7천6백15명으로 90%내외였고 올해75만7천3백l명의 90%는 68만1천5백70여명으로 대학입학정원이 1만명정도(문교부계획)늘어날경우 예상경쟁률은 3·13대1선이 될것으로 보여지나 대학별 초과모집비율이 지난해보다 낮아지고, 체력검사 수검면제 또는 포기자가 늘어날 것으로봐 전체적인 경쟁률은 지난해에 약간 못미치는 선에서 그칠것같다.
한편 대학입시를 위한 체력검사는 3백40점중 20점이만점으로 ▲오래달리기 (남1천m 여8백m) ▲1백m달리기 ▲던지기▲윗몸일으키기▲턱걸이 (남) 및 팔굽혀매달리기 (여) 등 6개종목에서실시된다.
원서를낸 수험생은 결시해도 15점을 주고 출석해서 1종목이상 응시하면 16점을받게되는데 모든 종목에서 20점만점으로 1백20점의 총점중 66점이상을 얻으면 20점을 받게된다.
수검결과는 학력고사 원서접수 (21∼29일)가 시작되기 하루전인20일까지 본인에게 통보된다.
지체부자유자로 판정된 지원자는 15점을 기본점수로하고 학력고사득점비율(3백20점만점) 에 따라 가산점수를 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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