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제2의 이영애'로 우뚝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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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영애'는 한혜진!

지난해 MBC 일일연속극 '굳세어라 금순아'로 정상에 우뚝선 한혜진이 2006년 톱스타로서 입지다지기에 나선다.

한혜진은 MBC 블록버스터 사극 '삼한지'의 여자 주인공으로 거론되면서 벌써부터 이영애의 뒤를 이을 차세대 사극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것.

2002년 한일합작드라마 '프렌즈'로 데뷔한 한혜진은 지난해 '굳세어라 금순아'의 인기를 이끌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고, 지난달 30일 '2005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한혜진에게 더욱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삼한지'에 대한 기대와 이 드라마가 몰고올 여파가 여느 드라마나 사극보다 클 것이라는 데 있다.

'삼한지'의 제작진은 '허준'과 '올인'의 최완규 작가, '다모'의 정형수 작가, '인어아가씨'의 이주환 PD 등 스타 작가와 연출자가 모인 드림팀이다.

또한 이 드라마의 하드웨어도 소프트웨어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전남 나주에 위치할 국내 최대규모의 오픈세트장과 중국 현지의 광활한 야외 촬영장 등에서의 촬영을 위해 3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 2003년과 2004년에 걸쳐 방송된 '대장금' 이후 이렇다할 사극의 여스타가 탄생하지 않고 있어 한혜진에게 더욱 주목하고 있다.

8개월간 일일극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검증받은 한혜진은 대하 사극에서도 여느 배우 이상의 적응력을 보일 것이라고 방송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게다가 '굳세어라 금순아'가 중국에 수출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어 이영애의 뒤를 잇는 한류스타로의 예감을 더하고 있다.

남자 주인공 주몽 역으로 송일국을 내정해 놓은 '삼한지'는 다음달 말 촬영에 들어가며 4월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설명=지난달 30일 열린 '2005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혜진. 제공="MBC">

스타뉴스=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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