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행사 너무 요란하다〃 일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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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민당의 김종철총재는 29일 최근 지구당개편대회·당원단합대회 등 정당행사가 지나치게 요란하고 낭비적이라고 일침.
김총재는 이날상오 당사에 나와 당직자들에게 『지금 국민들이 정치인을 냉랭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꼭 우리 당 뿐 아니라 요즘 정당행사에 돈을 쓰지 않으면 어떻게 수백, 수천명씩 모일 수 있겠느냐』고 지적.
김총재는 또 『설사 돈이 좀 있다 해도 조직생활을 하려면 동료들을 생각해서라도 제 마음대로 쓰지 않는 것이 도리』라고 일부 당내 부유층지구당위원장을 꼬집은 뒤 『야당이란 있어도 있는체 하지 않고 조용히 조직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조촐한 행사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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