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판매상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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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지검은 27일 상습적으로 본드냄새를 맡아온 김모군(17·서울M고교 1년)등 고교생 4명과 이들에게 상습적으로 공업용 본드를 팔아온 철물점 주인 백부현씨(30·서울 공덕동 150의23)등 모두 5명을 독물 및 독극물에 관련,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구속된 김군등은 지난3월말부터 친구집 등지로 어울려 다니며 상습적으로 본드냄새를 맡아왔는데 이들은 청소년들의 본드환각실태를 추척한 TV프로그램을 보고 호기심에 이끌려 본드냄새를 맡기 시작, 야간학교 수업이 끝나는대로 부근 가게에서 본드를 구입, 무허가 하숙집이나 여인숙등에 묵으며 본드냄새를 맡았고 지난6월에는 이들중 3명이 설악산에 있는 한국콘더미니엄에 묵으면서까지 이같은 짓을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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