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츠 미사일 소도 실험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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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UPI=연합】소련은 미국의 순항(크루즈)미사일 서구배치계획에 대처하기 위한 장거리 지상발사 순항비사일 실험에 성공했다고 소련국방성이 지난25일 공식발표했다.
소련국방성은 이날 관염 타스통신을 통해 보도된 발표에서『소련에서는 현재 장거리 지상발사순항미사일실험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고있다』고 말했다.
소련은 지난7월31일 당기관지 프라우다를 통해 독자적인 순항미사일을 개발중이라고 발표한바 있으나 실험이 성공적이라고 밝힌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발표는 이 신형미사일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서구에 배치한 미국의 순항및 퍼싱Ⅱ미사일 5백화기에 대처하기위한 『적절한 조치』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방성은 소련군사력평가보고서에서 소련이 5종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체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미사일의 사정은 미국의 2천4백㎞를 넘는 2천9백㎞에 달할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바 있다.
미국은 현재 컴퓨터기술부문에서의 우위로 순항미사일 개발에서 소련보다 수년간 앞서 있는데, 제트엔진에 의해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미국의 순항미사일은 컴퓨터 유도강치로 지표면가까이 저공비행,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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