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서울에 기술훈련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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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최우석·신성순특파원】「아베」(안배진태낭) 일본외상은 24일 한일간엔 정치적협의나 경제협력과 아울러 문화교류가 필요하며 기술협력의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서울에 기계기술 훈련원을 세워 한국기술자의 훈련및 양성을 돕겠다고 말했다.
「아베」외상은 이날 하오 한국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전대통령의 방일이 한일 신시대를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나 그렇다고 불행했던 한일간의 과거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므로 일본은 과거를 반성하면서 앞으로의 좋은 관계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천황의 사과표명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했다.「아베」 외상은 특히 『일본의 대북한관계는 작년의 랭군 사건이후 엄격한 제한하에 있다』고 말하고 『일본은 앞으로도 북한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협의되어온 한국기술자의 일본연수는 올 겨울부터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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