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류위 안 두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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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신성순특파원】전두환 대통령의 방일 때 일본 측이 가장 큰 기대를 걸고있는 한일 문화교류 위원회설치 구상을 한국 측이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거부, 일본측도 이를 단념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한국측은 구체적인 반대이유로 식민지시대의 창씨개명이나 일본어사용을 강제 당하는 등 일본문화강요에 한 국민의 저항감이 강하다는 점을 들고 『가장 절실한 경제나 법적지위 문제에는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으면서 문화교류만을 얘기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반발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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