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열쇠로 오토바이 훔친 10대들 입건

중앙일보

입력

충남 아산경찰서는 만능열쇠로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날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5)군 등 10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김군 등은 지난 5일 오후 11시쯤 충남 아산시 용화동의 한 빌라 앞에 주차된 이모(38)씨의 100cc짜리 오토바이를 만능열쇠(일명 ‘딸키’)로 시동을 켠 뒤 타고 달아난 혐의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김군 등은 오토바이 열쇠 구멍이 약한 점을 이용, 자신들이 갈아 만든 열쇠를 넣고 여러 차례 돌리는 수법으로 시동을 켠 것으로 드러났다. 김군 등은 경찰에서 “친구들에게서 오토바이 만능열쇠를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군 등이 훔친 오토바이를 회수하는 한편 여죄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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