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록 기자의 작은 사진전] 스승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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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왼쪽에서 네 번째) 교수와 팀 동료들.
범죄심리전문가 이수정(왼쪽) 교수와 이훈구 전 연세대 교수.
목진석(아래) 9단과 최승주 사범.

저는 스승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해답을 정확히 제시해주는 사람이 인생에서 없었다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당신의 스승은 누구입니까’ 란 커버스토리 기사를 취재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자신의 동료들이 스승이라 말하고 송유근군은 지나가는 행상인에게서 작은 가르침을 받고 인생의 첫 스승이라고 말합니다. 이수정 교수는 이훈구 교수의 평소 모습 그 자체가 자신에게 큰 가르침을 주었다고 합니다. 목진석 9단은 인터뷰 내내 바르고 겸손한 자세로 임했습니다. 이런 자세가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란 인상을 줍니다. 그 이유는 스승인 최승주 사범에게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 분들을 보니 제 스승도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항상 변함없는 열정으로 일하고 있는 선배가 저에게 무언의 가르침을 주고 계셨습니다. 이틀 후면 스승의 날입니다. 내 인생의 스승에게 감사함을 표현함과 동시에 나 자신도 누군가에게 좋은 스승이 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강남통신 김경록기자 kimkr848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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