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 오륜결과보고요구 묵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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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8월중에 국회문공위·올림픽특위등을 열어 LA올림픽 결과를 보고 받자는 민한당의 요구를 묵살할 방침.
이종찬원내총무(얼굴)는 20일 『최근 해남 진도지구당(위원장·정시채)을 격려차 찾아갔더니 올림픽 얘기는 그쪽 사람들이 더 잘알고 있더라』며『모든 국민들이 전문가처럽 알고 이미 축하를 끝낸 일을 굳이 국회가 왈가왈부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했다.
이총무는 『전국민적인 쾌거에 정치가 어설프게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며 『LA올림픽 결과와 서울 올림픽 준비상황은 9월 정기국회에서 다루겠다』고 언명.
그러나 임종기민한당총무는 『LA올림픽의좋은 성과를 행정부에서 훈장이나주고 끝낼게 아니라 열이 식기전에 국회가 평가·격려하는것이 나쁠게 없지 않느냐』며 방미중인 김종하국민당총무가 귀국하는 대로 상임위소집을 요구하겠다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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