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인파 절정 6백30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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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수은주가 계속 치솟아 8월의 첫 일요일인 5일낮 최고기온이 강원도 강릉지방의 36도1분을 비롯, 그밖의 지역도 대부분 33∼35도까지 올라가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강원도의 36·1도는 77년의 37·9도이후 7년만의 기록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이날 부산의 해운대해수욕장의 1백만명등 시내5개해수욕장에 2백30만명, 강릉경포해수욕장의 20만명을 비롯, 전국해수욕장과 계곡등 피서지엔 올들어 가장 많은 6백30여만명의 피서인파가 몰려 더위를 식혔고 물놀이 사고도 최고를 기록, 이날 하루동안 전국에서 44명이 익사했다.
중앙기상대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확장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히고 6일에 이어 입추인 7일엔 기온이 1∼2도가량 낮겠으나 전국의 낮최고 기온이 모두 30도를 넘겠으며 이같은 폭염은 25일께까지 계속되겠고 특히 이번주말쯤엔 폭염이 절정에 이를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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