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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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 올림픽등 국제경기에는 항상 남녀의 성문제가 논란의 촛점이 된다. 여성의 외부골격이 남성과 구분하기 어렵고 때로는 성전환수술을 한 경우가 있어 이를 판별하기 위해 성검사를 실시한다.
성검사는 주로 여자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여성의 성기를 검사하는 방법. 그러나 선수들의 인격과 성전환수술의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은 쓰지않고 정밀검사법을 쓴다.
정밀검사에 호르몬법, 바보디(Babody)법, 염색체법등 3종류가 있다.
호르몬법은 혈액속에 있는 남녀 호르몬의 수준이 다르다는 점을 이용한다.
바보디법은 입천장의 점막세포를 채취, 염색한뒤 세포를 관찰한다. 바보디법이란 남녀의 X염색체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 염색체 모두가 X염색체일때는 여성으로, 아닐때는 남성으로 판별한다. 이방법은 간단하고 시간이 짧은 장점이있으나 성을 오판할수도 있다. 그래서 정확한 염색체법이 자주 이용된다. 10ml의 혈액을 염색체 배양액에 넣어 섭씨 37도에서 72시간배양한다. 이를 다시 원심분리기로 분리, 침전시켜 세포를 추출한후 현미경으로 XY염색체를 관찰해 Y가 없어야만 여성으로 판정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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