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섬유수입장벽 높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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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AP=연합】미 국내섬유업계로부터 수입규제 압력을 받고 있는 미 행정부는 4일 이른바 원산지 규정을 강화하여 미국의 섬유수입의 장벽을 높이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 규정은 섬유수출국들이 부분적으로 제조된 의류를 대미 수출쿼터가 남은 제3국에 보내 완성품을 만들어 우회 수출함으로써 미국의 수입규제의 망을 피하는 행위를 중지시키기 위해 원산지 규정을 강화한 것이다.
새로운 규정은 섬유류가 재단만 되어 제3국에서 봉제되었다 해도 재단된 국가를 원산지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윌리엄·라브」 미 관세국장은 미 관세국이 오는 9월 7일부터 발효되는 이 새로운 규정의 시행을 감독하기 위해 60명의 새로운 요원을 미국 내와 해외에 증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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