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빚 천3백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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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당장 급한 자금을 대주어야 할 8개 부실해외 건설업체를 선정, 이들이 쓰고있는 단기자금을 은행대출로 바꾸어주는 형식으로 1천3백억∼1천4백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해 줄 것을 검토하고있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들 8개 부실해외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소유부동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한편 이들이 현재 쓰고있는 총 금융자금 4천억∼5천억원중 20∼30%는 단자사 등 제 2금융권이 계속 떠맡기로 하고 나머지 부채 중 단자사 등이 안고있는 1천3백억∼1천4백억원의 자금을 은행대출로 바꿔주기로 했다.
한은은 일단 이정도의 자금지원을 하면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8월중 각 주거래 은행으로부터 자세한 자료를 받는 대로 정확한 자금지원규모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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