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외환시장 참여 은행에만 호가 제공

내년 2월부터 외환시장에서 환율호가 방식이 국제 기준에 맞게 바뀌어 은행 간 거래호가가 시장 참여 회원은행에만 제공된다고 외환시장운영협의회가 27일 밝혔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지금까지 도매가격과 소매가격이 모두 공개됐으나 앞으로는 일반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소매가격만 공개하는 식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호가 방식을 이렇게 변경하면 시장 조성자로서 은행들의 역할이 증대되고 유동성 조절 기능이 향상돼 외환시장의 투기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협의회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