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대기업애 집중말행액 1조원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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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융긴축이 계속되면서 CP (신종기업어음)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으며 웬만한 대기업들은 한도를 꽉채워 욕심껏 CP를 운용하고있다.또 CP발행 매출이율도 지난 5월이후 계속 최고금리까지 가있다.
지난달말 현재 국내기업들의 CP발행잔액은 처음으로 1조원선을 넘어 1조3천억원에 달했다.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6개월새 4천4백억원의 CP가 새로 발행된것이다.
모 기업별 CP발행한도인 1백50억원을 거의 다채운 기업이 럭키·제일 모직·대우·한양· 동양맥주·삼미등13개 기업에 이르고있고 1백억원 이상씩의 CP발행기업은 모두 38개기업에 달한다. <별표참조>
이처럼 CP발행이 크게늘면서 일류대기업의 CP까지요즘엔연리 13·5%의 최고금리를 붙여 발행되고있는데도새로 등강한 CD (양도성예금증서)매물이 연리 14%가깝게 나오는통에 CP의 일반매출은 점점 어려워지고있다.
단자사들이 일반 매출하지못하고 안고있는 CP는 지난해말의 5백70억원 지난 5월말의 1천2백90억원에서 지난 6월말 1천8백40억원 으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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