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합격률 높이기보다|교통사고율 낮추는게 급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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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경에서 운전면허 합격률을 미국이나 일본과 같이 높이려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교통사고의 왕국이란 부끄러운 칭호를 갖고있는 우리로선 매우 염려스럽다.
미국의 합격률을 따르면서 사고율은 현재수준 그대로 두어도 좋다는것은 아닐텐데.
미국인들의 생활속에 있는 질서의식과 교통경찰의 공무처리의 매끈한 모습은 저절로 얻어지는것은 아니니 서울시경에서는 많은 운전자보다는 올바른 운전자를 환영해야할 것이다.
솔선수범하여 교통법규를 지키는 시민정신을 이끌어 가야 할 것이다.
또한 번번이 이용되는 「집중단속」이란 용어도 미·일에서 빈번히 쓰이지 않을터인즉 다른 좋은 모습도 닮아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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