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수(42)가 배우 하정우(37)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김성수, 백지영, 한고은, 배그린, 강균성, 가희가 출연해 ‘환상의 짝꿍’ 마련했다.
이날 김성수는 "데뷔 전 김성수로 데뷔하려고 했는데, 쿨에 김성수 씨가 있어서 가명을 만들기로 했다"며 "당시 염정아 씨와 함께 드라마 촬영 중이었는데 염정아씨가 '내가 집에서 정우라는 이름을 쓰는데 좋은 이름이라고 했다. 너 써라'라고 말해서 정우로 정했다. 하지만 김정우 하면 뭔가 약한 느낌이라서 성을 바꾸기 위해 작명소에 찾아가서 하정우라는 이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수는 "제 팬카페에도 이름이 바뀌었다고 다 말하고, 감독님께 전달했는데 감독님이 '야 무슨 1990년대 에로배우 이름을 가져왔냐'며 화를 내더니 크레딧에 김성수라고 올려버렸더라. 감독님 때문에 본명으로 활동하게 됐다"며 이름에 얽힌 비화를 털어놓았다.
또 김성수는 "그때 하정우가 같은 회사였다. 본명이 김성훈이었는데 가명을 찾고 있던 중 회사 이사님이 내가 안 쓰게 된 이름을 정우에게 줬다. 그렇게 하정우가 됐다"며 하정우 가명의 비화를 공개했다.
김성수 하정우의 특별한 인연에 네티즌들은 "김성수 하정우, 오 그런 인연이" "김성수 하정우, 에로배우 이름이라니" "김성수 하정우, 같은 소속사였구나" "김성수 하정우, 듣고보니 에로틱한 이름같기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김성수 하정우' [사진 KBS2 '해피투게더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