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II, 동탄2신도시 첫 민간 임대 아파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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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걱정 없이 일정 기간 임대로 살다 내 집으로 분양 받을 수 있는 동탄2신도시 최초 민간 분양전환 아파트인 동탄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Ⅱ 아파트 조감도.

지난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1차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금강주택이 이 신도시에서 민간임대아파트를 분양한다. A64블록에 들어서는 동탄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Ⅱ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규모 908가구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69㎡ 245가구, 84㎡ A타입 597가구, 84㎡ B타입 66가구다.

이 아파트는 동탄2신도시에서 민간 건설사가 선보이는 첫 번째 분양전환 임대 아파트다. 분양 전환 임대는 전셋값 걱정 없이 일정 기간 임대로 살다 내 집(소유권 이전)으로 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주택이다.

분양전환 임대 아파트 청약 순위 내 마감

임대주택과 일반 분양 아파트를 결합한 상품인데, 임대료나 분양전환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싸 내 집 마련과 재테크 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임대 기간엔 취득·재산세 등의 세금 부담이 없는 게 장점이다.

 이 때문에 이런 아파트 분양 때마다 청약자가 대거 몰린다. 울산도시공사가 지난해 6월 울산 청량율리지구에서 내놓은 분양전환 임대주택은 순위 내에서 평균 7.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상반기 경기도 수원시 세류지구에 선보인 분양전환 임대주택도 순위 내에서 평균 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금강주택은 특히 이 아파트에 확정 분양가를 적용할 예정이다. 확정 분양가란 말 그대로 입주 후 5년 뒤 분양전환 시점의 분양가를 미리 정하는 것으로, 임대기간인 5년 동안 주변 시세가 올라도 분양가는 처음 정해진 그대로 분양된다.

 이렇게 하면 집값이 오를 경우 분양전환 때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과거 공공 중심으로 나왔던 분양 전환 임대가 최근 민간 건설사로 확대되면서 평면이나 마감재 등이 일반 분양 못지 않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선호도 높은 판상형 설계, 4베이 평면

동탄2신도시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이다. 동탄2신도시 인기는 최근 분양한 단지의 청약률이 보여준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3일 분양한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는 청약 1순위에서 5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예미지도 청약 1순위에서 평균 17대 1, 동탄2 에일린의 뜰 역시 12.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동탄2신도시의 인기는 집값 상승으로도 연결 중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의 3.3㎡당 매매가는 지난해 6월 1021만원(평균)에서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에는 1049만원을 기록했다. 동탄2신도시 개발 초기 분양해 현재 입주에 들어간 시범단지의 경우 최고 1억원이 넘는 웃돈까지 붙었다. 동탄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Ⅱ는 임대 아파트이지만 평면 등 상품 자체가 일반 분양 아파트 못지 않다.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설계는 물론, 4베이 평면을 적용해 환기와 통풍, 채광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파우더룸과 드레스룸, 알파룸, 펜트리 등을 들여 일반 분양 아파트처럼 공간 활용성을 확 높일 계획이다.

대단지인 만큼 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다.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에어로빅과 요가를 즐길 수 있는 GX룸이 조성돼 단지 안에서 운동 및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자녀들을 위한 공간인 북카페와 도서관 등도 도입한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이 아파트의 자랑 거리다. 상업·문화·레저가 복합된 도심 속 수변공원인 워터프론트 콤플렉스가 인접해 있고, 상업지구(예정)가 가까워 다양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X 수서~평택 개통 땐 강남까지 20여 분

이 아파트는 교육여건이나 교통환경도 좋은 편이다. 단지 인근에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고, 경부고속도로·제2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특히 내년 하반기 KTX 수서~평택선 개통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20여 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이 노선은 서울 강남 수서에서 출발해 동탄2신도시를 거쳐 평택에서 경부고속철도와 합류한다. 현재 공정률은 약 70%. 3조원 넘게 투입되는 수도권 고속철도는 길이 61.1㎞에 3개 역이 생긴다. 수서역, 동탄역, 평택 지제역(가칭)이다.

 당초 내년 초 개통 예정이었으나 최근 연약기반 공사 지연으로 내년 6월 이후로 개통 일정이 연기됐다. 개통이 좀 미뤄지긴 했지만 이 노선이 개통하면 동탄에서 수서까지는 20여 분이면 갈 수 있다. 현재 차로 이동하는 시간(50분)의 절반 수준이다.

 서울과 동탄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도 개발이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고시함에 따라 경기도가 추진하는 GTX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도가 제안한 GTX 건설 사업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된 것이라며 반색했다.

 고시된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삼성~동탄 구간의 개통 시기는 2021년으로, 삼성~동탄 구간이 개통되면 최고속도 시속 180km 이상의 열차 투입으로 동탄에서 서울 삼성까지 20분이면 도달 할 수 있다.

또한 2022년 일산까지 개통되면 GTX로 인한 수도권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금강주택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최초로 선보이는 민간 임대인 만큼 최상의 품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Ⅱ 모델하우스는 화성시 능동 471-3번지에 있다.

분양 문의 1899-5733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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