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 잠자리 거부하자 "여자들이 이러니까…" 막말까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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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의 유호정이 유준상의 외도를 눈치챘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최연희(유호정 분)가 한정호(유준상 분)와 다툰 후 받은 선물을 의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정호는 최연희에게 스킨십을 하려고 했으나 한정호와 지영라(백지연 분)의 관계를 눈치챈 최연희는 이를 거부했다. 한정호는 이에 대해 “여자들이 이러니까 출산율이 떨어져서 나라꼴이 거지같아 진다”며 막말을 내뱉었고 최연희는 한정호에게 박치기를 했다. 그러나 이마에 얼음찜질을 하면서도 한정호는 “슬픈 일이다. 난초 같은 당신이, 세상이 점점 거칠어진다”고 한탄했다.

다음날 최연희는 한정호에게 꽃과 선물을 받았고 편지에는 “내가 먼저 용서하기로 했다.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적혀 있었다.

이에 최연희는 이선숙(서정연 분)에게 “확인 좀 해봐라. 혹시 여기서 다른 거 산 적 있는지”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선숙은 “무슨 그런 영화 같은 일이 있겠냐”고 답했지만 최연희는 “확인해봐라”고 거듭 재촉했다. 이때 양비서(길해연 분)로부터 문자를 받은 이선숙은 “확인할 필요가 없겠다”며 최연희에게 문자를 건넸다.

양비서의 문자에는 ‘장회장 사모와 동일 상품’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고 최연희는 “왜 이런 예감은 틀리지 않지”라며 씁쓸해 했다.

이어 한정호는 자신을 피하는 지영라에게 싱가포르 출장길에 만나자고 종용했다. 그 민망한 문자를 지영라 딸 장현수(정유진 분)에게 들키고도 부끄러움은 전혀 없었다. 불륜을 눈치 챈 양비서(길해연 분)에게는 “이 나이쯤 되면 그런 이성친구 하나 있어도 되지 않냐”며 합리화를 시도했다.

이에 양비서는 “대표님의 업무량을 보면 어떤 관계든 대표님께 위안이 되길 바랄 뿐이다”고 응했다. 이어 드러난 한정호의 과거사는 더욱 충격적. 양비서는 한정호 모친의 유일한 실수로 여자관계를 가르치지 못한 점을 들며 “그저 왕자같이 떠받들어주면 좋은 줄 알았다. 고등학생 때는 야동보지 말라고 여대생 과외선생을 붙여줬다”며 충격적인 한정호의 과거를 밝혔다.

한정호의 불륜에 분노한 최연희는 집 안 사람들 모두를 휴가 보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한정호는 텅 빈 집안 풍경에 무척 당황해 했다.

집 구석구석을 돌아본 그는 “다들 어디 갔냐. 왜 그런 거냐”고 다그쳤고 최연희는 “당신의 노후를 한 번 느껴보라는 거다. 아무도 없는 노후를 느껴봐라”며 담담히 말했다.

이에 유준상은 “빨리 들어오라고 해라. 무섭잖아”라고 소리쳐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 연기 참 잘한다” “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 볼수록 재밌어” “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 남편의 외도라니 안타깝다” “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 봄이가 복수해주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시청률 11.6%(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11.7%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에 해당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 [사진 SBS ‘풍문으로 들었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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