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TV조선행 무산…다시 채널A두고 고심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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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를 떠난 김주하 전 앵커의 TV조선행이 무산됐다는 보도 이후 채널A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미디어 오늘은 김주하 전 MBC기자의 TV조선행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김주하 기자가 MBC에 사표를 제출하는 등 이직 행보를 보였지만 TV조선행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을 고려해 결국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TV조선 관계자는 “계약 직전 단계까지 갔었지만 최종적으로 결렬됐다”고 밝혔다.

김주하 전 기자의 TV조선행 무산 기사가 보도된 지 사흘 후 오늘 그가 채널A에 둥지를 틀 전망이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일간스포츠는 20일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주하씨가 애초 TV조선에 직접 방문해 보도국 관계자와 미팅을 갖는 등 TV조선 행을 선택하는 데 유력해보였으나, 최종적으로 무산됐다”며 “현재 채널A행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채널A에서 프로그램만 론칭할지 채널A 소속으로 들어갈지 등 여러 가지 대안을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하 기자는 최근 MBC에 사표를 내고 소속이 없는 상태라 그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997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주하는 2004년 기자로 전직한 이후 2007년 MBC ‘뉴스데스크’의 단독 진행까지 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6일부로 MBC에서 퇴사한 뒤 휴식 중이다.

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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