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동염 주의보, 코에 점액이 급증한다면? '의심 단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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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동염 주의보’

부비동염 주의보가 넷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비동염 주의보가 주목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요즘이 바로 일교차 크고 미세먼지·황사·꽃가루 등 각종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많은 봄철이기 때문이다. 감기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거나 알레르기 때문이겠지하며 가볍게 넘기다 뒤늦게 병원에서 급성 부비동염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흔히 축농증으로 알려진 부비동염은 코 막힘·지속적인 누런 콧물·얼굴 통증·코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후비루 등 증상이 대표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부비동은 코 주위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코 안쪽 공간(비강)과 작은 구멍(배출구)을 통해 연결돼 있으며 코의 기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데 감기 혹은 알레르기 비염으로 코 점막이 붓고 점액 분비량이 늘어나면 부비동과 코가 연결된 통로가 막혀서 부비동 안에 점액이 차면서 부비동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

특히 부비동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급성은 대개 감기 후기 합병증으로 발생하고, 만성은 급성 부비동염 발병 이후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했거나 급성 염증이 반복될 경우 나타난다고 한다. 급성 치료는 항생제·충혈 제거제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는 진통제·항히스타민제·소염제 등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부비동염 치료는 약물이나 수술도 중요하지만 평소 생활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하므로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으로 콧물이 발생할 경우 생리식염수로 코를 자주 세척해주고 가습기나 화분 등을 이용해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온라인 중앙일보
‘부비동염 주의보’[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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