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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리즈 테일러 한국나들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영화배우「엘리자베스·테일러」(52) 가 한국 관광을 위해 12일 부산에 왔다.
세계일주 호화 관광여객선 노르웨이선적 로열 바이킹스타호 (2만8천2백t)편으로 관광객 4백50명과 함께 12일 상오7시 부산에 입항한「엘리자베스·테일러」는 한 달간 예정으로 세계 일주 여행길에 올라 지난달 30일부터 홍콩·중공·일본을 거쳐 우리 나라를 찾은 것이다.「엘리자베스·테일러」는 기자들이 인터뷰를 위해 관광 선에 오르자 옛날 날씬하고 아름답던 몸매에 비해 엄청나게 뚱뚱해진 현재의 모습이 기자들의 카메라에 담기는 것을 꺼려서인지 배가 부두에 접안한 뒤 다른 관광객들은 모두 하선해 부산시내 관광에 나섰으나 한동안 내리지 않았다.
화려한 남성 편력을 갖고 있는「엘리자베스·테일러」는 8번째 남편으로 꿈꾸고 있는 멕시코 변호사「빅토르·루나」씨(57)와 보디가드 및 매니저 등 일행 4명과 함께 여행중이라고.【부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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