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거짓말이 아니에요…'하늘 나는 자동차' 출시 예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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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자동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하늘을 나는 슈퍼카’를 표방하는 비행 자동차 에어로모빌 3.0(AeroMobil 3.0)이 오는 2017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 회사 CEO인 유라이 바출리크(Juraj Vaculik)가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2015 기간 중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한다.

에어로모빌 3.0은 잔디 바닥 같은 땅에서도 200m 정도 거리만 확보되면 이륙이 가능하다. 비행거리의 경우 일반 가솔린을 이용해 700km에 달한다. 자동차 상태로 달리면 875km를 주행할 수 있는 걸 감안하면 비행 중에도 연비가 상당히 좋다는 걸 알 수 있다.

프로토타입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 비행에선 비행에 필요한 장비는 물론 낙하산 등 안전 관련 장치를 탑재하고 있었지만, 실제 출시에는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행이나 주행에 관련한 규제는 물론, 안전성을 더 확보하고 경량 바디 등을 대상으로 한 검증도 필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운전자도 운전면허증 외에 파일럿 자격까지 필요한 데다 날아오를 때마다 비행계획 제출이 필요한지 여부 등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 하늘 나는 자동차의 가격은 처음엔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2인승 모델인 만큼 1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후 4인승 대중용 모델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더 나아가 미래에는 파일럿이 필요 없는 완전 자동 조종 비행 자동차도 구상 및 계획 중이다. 이렇게 된다면 SF 영화 같은 곳에 등장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실제로 등장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온라인 중앙일보
‘하늘 나는 자동차’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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