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종편 7개 통틀어 … JTBC, 시청자 만족도 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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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청자가 가장 만족해하는 프로그램을 만든 방송사로 KBS와 JTBC가 각각 1위, 2위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의뢰해 매년 실시하는 ‘2014년 시청자 만족도 평가 지수(KI)’ 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KI 조사는 시청자가 평가한 프로그램 점수를 각 채널 단위로 합친 값이다.

 이번 조사 결과 JTBC는 KBS를 제외한 지상파 방송과 종합편성채널 방송사를 모두 제치고 2위(방송사 기준)에 올랐다. 채널별 점수는 KBS1(10점 만점에 7.48점), KBS2(7.16점), JTBC(7.14점), SBS(7.13점), MBC(7.07점), 채널A(7.05점), MBN(6.96점), TV조선(6.90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JTBC는 2013년에는 6위(방송사 기준)였지만 이번에 2위로 올랐다. 2013년 2위였던 SBS는 0.03점 하락하며 이번 조사에서는 3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KI 조사는 시청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점수로 평가한 것으로 각 채널의 프로그램 만족도(SI)와 품질 평가(QI)를 합산해 산출한다. 전국 13~69세의 남녀 5만7000여 명이 분기마다 자신이 본 프로그램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KI 지수는 프로그램을 보지도 않은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시청률이 가진 맹점을 보완할 수 있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봉지욱 기자 bonggar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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