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제동 "손예진이 뽀뽀한 거울 버렸다"…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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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제동, 손예진

김제동(41)의 힐링캠프가 인기다.

23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새봄맞이 특집으로 '김제동의 힐링 토크 콘서트'로 진행됐다. 김제동은 500여명의 시청자 게스트들과 '힐링캠프'를 '힐링'했다.
 
'힐링캠프' 의 주인장이 된 김제동이 먼저 유재석과 일화를 폭로했다. 김제동은 유재석(43)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유재석씨와 일주일에 3-4일 같이 운동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의 운동을 돕는다. 사우나에서 말벗하고 냉탕으로 옮길 때 안 넘어지나 지켜보고 잡아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제동은 자신이 브라질에 촬영갔던 당시를 털어놨다. "어떤 사람이 브라질에 일을 하러 갔다. 그런데 그 사람 집에 연락 없이 가서 촬영을 했다. 내 집이지만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다. 그리고 전화가 왔다. 너희 집 치우라고.. 그렇게 얘기하는 친구가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겠냐"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동은 또 본인의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듯 톱 여배우 손예진(33)을 이야기 주제로 끌어들였다. 김제동은 "손예진이 뽀뽀해놓은 거울을 버렸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손예진이 '무한도전' 촬영을 할 때 우리집 거울에 뽀뽀를 해놨다. 되게 좋을 것 같지만 집에 들어갈 때마다 무섭다. 그걸 지웠더니 벌겋게 되더라. 내 얼굴이 호러처럼 나와 결국 버렸다"고 털어놨다.

`힐링캠프` [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힐링캠프 김제동, 손예진

또 김제동은 23살 어린 고3 여학생의 프러포즈를 받은 후 자신과 결혼하면 힘든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김제동은 먼저 "내가 1남5녀의 막내로 어머니는 40에 혼자가 됐다"며 어머니가 젊어 혼자가 돼 막내로 얻은 아들에 대한 집착이 강할 것이라 밝혔다. 김제동은 이어 "5명의 누나는 다정다감해 막대 남동생을 끔찍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동은 자신과 결혼하면 힘든 마지막 이유로 "조카가 7명이고 조카가 낳은 아이들이 3명"이라며 "나하고 결혼하면 곧바로 할머니 소리를 듣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힐링캠프'는 5.4%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방송분이 기록한 3.9%보다 1.5%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김제동이 직접 500명의 게스트를 초대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콘셉트로 진행한 것이 시청률 상승의 한 원인으로 보인다.

이날 '힐링캠프' 사상 최대 규모의 녹화로 진행된 이번 특집은 2009년부터 6년간 총 213회 공연, 누적 관객 24만9,000명, 전회 전석 매진의 기록을 자랑하는 토크의 제왕 MC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제동은 500명의 관객들과 소통하며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힐링캠프 김제동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김제동, 강심장이네" "힐링캠프 김제동, 인기 폭발" "힐링캠프 김제동, 잘 나가네" "힐링캠프 김제동, 전성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힐링캠프 김제동' [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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