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强震 700여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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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의 수도 알제 동부에서 21일 밤(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 적어도 7백70명이 숨지고 5천여명이 부상했다고 아흐마드 우야히야 알제리 총리가 22일 밝혔다.

긴급 재해대책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우야히야 총리는 "붕괴된 건물더미에 수백명이 깔려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의 지질 연구소와 알제리 천문대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45분(한국시간 22일 오전 3시45분)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진 부메르데스주(州)의 알사니야 지역에서 발생, 5분 동안 지속됐으며 그 후 약 두시간 동안 2백여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진앙지인 부메르데스주 지역에서만 2백56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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