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김효주 JTBC 파운더스컵 우승…우승 상금 22만5000달러 "세번만에 정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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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파운더스컵 우승

김효주 JTBC 파운더스컵 우승

‘슈퍼 루키 ’김효주(20·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공식 데뷔 후 첫 우승에 성공했다. 22일(현지 시각) 오후 1시 40분 김효주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장에서 계속된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타 타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김효주는 JTBC 파운더스컵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1언더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김효주는 우승상금 22만5000달러(한화 약 2억5000만원)의 금액을 받았다. 김효주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5시즌 LPGA투어 정회원이 되어 세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김효주는 올 시즌 LPGA 투어 세 번째 대회만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3위, 이달 초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9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 이후 6개월 여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LPGA 투어 개인 통산 승수도 2승으로 늘었다. 2011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김효주가 처음이다.

김효주의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LPGA투어 6개 대회에서는 한국계 선수들이 정상을 모두 금자탑을 쌓았다. 시즌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8·SK텔레콤)의 우승을 시작으로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의 김세영(22·미래에셋), 호주여자오픈 리디아 고(18), 혼다 LPGA 타일랜드 양희영(26), HSBC 챔피언스 박인비(27·KB금융그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K-GOLF'의 돌풍이 이어졌다.
 
한편 JTBC 파운더스컵은 오는 27일 KIA 클래식과 4월 롯데 챔피언십, 10월 하나외환 LPGA 챔피언십을 차례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해부터 국내 종합편성채널 JTBC가 메인스폰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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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JTBC 파운더스컵 우승'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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